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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법원연계 위기가족 회복지원 사업 2차 위기부부캠프 진행

기사승인 2019.10.01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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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스런 마음으로 참여한 우리 부부에게 희망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28, 29일 경기도 양평군, 힐하우스 호텔에서는 폭력과 폭언 등으로 갈등이 증폭되어 법원에 가정보호 심판 사건이 접수된 가정보호사건 및 협의이혼 소송중인 부부 10쌍(총20명)을 대상으로 위기부부 캠프가 진행 되었다.

2019년 경기도 법원연계 위기가족 회복지원 사업으로 수원가정법원(원장 박종택)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김향자),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주최하고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센터장 정지영) 주관하는 2차 위기부부캠프이다.

이번 캠프에서 수원가정법원 박은진 판사는 1박2일 부부캠프에 참석하며 격려사로 “저마다 사연과 고민을 담고 어려운 용기를 내어 이 행사에 참가하신 부부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캠프가 사랑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고 하였다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지영 센터장은“1박2일 부부캠프를 통해 점점 친밀감을 더해가고 소통과 대화를 이어 가는 것을 보면서 오늘보다 조금씩 더 행복한 부부관계를 이끌어 가실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미래를 축복합니다”고 격려하였다.

이번 부부캠프에 참가한 대상자는 폭력과 폭언 등으로 갈등이 증폭되어 법원에 가정보호 심판사건 및 협의이혼 등으로 법원에 접수 되어 가족해체 위기에 있는 부부이다. 이들은 위기부부 캠프를 통해 부부갈등으로 인한 폭력 및 폭언 등의 상처를 드러내고 서로가 고통 속에서 힘겨웠다는 것을 이해하며 용서하는 시간을 갖았다. 또한 공감의 장(場)으로써 배우자의 아픔과 상처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였다.

한00(50대, 여) 아내 참가자는“저는 28년간 남편의 폭력과 폭언이 반복 되었으며 단 한번도 폭력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이번 치유 프로그램에서 남편이 많이 반성하고 뉘우쳤는지 무릅까지 꿇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에 그 동안 참고 살아온 내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분노와 함께 눈물이 쏟아졌다.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으나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남편이 용기 내어 사과해준 것은 남편이 노력해 보겠다는 것이므로 본인도 함께 노력하여 부부관계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싶다”고 하였다.

김00(60대, 여) 아내 참가자는 절망스런 마음으로 기대하지 않고 참여한 이 치유프로그램에서 나만이 고통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들도 힘겹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속시원이 내어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비참함과 참담함으로 혼자만이 지옥같이 살아왔으나 이제는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함께하여 주시니 힘이 나기도 하고 나의 미래가 희망으로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강00(40대, 남) 남편 참가자는 “나의 폭력과 폭언으로 아내가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라고 평소 생각해 왔었다. 다툼과 싸움이 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용서를 구했으나 아내는 매번 다툼에서 나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며 차가운 눈빛과 원망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또 그는 "그래도 나는 과거에 사과했다며 아내의 아픔을 애써 외면하였던 것 같다. 아내가 아프다고 외칠수록 나또한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분노가 올라왔던 것 같다. 치유프로그램에서 다른 아내들의 이야기에서 아내의 비참함과 고통이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는 방법도 잘못되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폭력과 폭언에 있어 남자와 여자의 인식의 차이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치유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아내의 상처가 치유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모(50대, 남) 남편 참가자는 “나의 잘못된 행동과 언행으로 아내와 딸들의 삶이 비참했다는 말에 나의 잘못된 행동과 언행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아내와 딸의 잘못된 행동들과 비언어적 표현들을 원망하고 탓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아내와 딸들이 뭉쳐서 나를 왕따시키고 외롭게 했다는 것에 분노하여 더욱 포악해졌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상황을 모른 것은 아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치유프로그램과 상담에 적극 참여하여 아내와 딸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하였다.

참가자들은 절망스런 마음으로 기대하지 않고 참여한 치유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희망을 보게 되었으며,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또한 경기도민으로써 큰 혜택을 받은 만큼 세금 내는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된다고 하였다.

이미숙 상담팀장(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은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83점으로 평균 96.6%로 아주 높은 만족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다시하는 프로포즈(용서의 시간), 부부영상편지, 부부레크레이션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부 치유프로그램을 철저히 준비한 전문상담사들과 스텝들의 사명감과 참여한 부부들이 상처 치유와 가정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어우러진 결과로 해석된다”고 하였다.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0월 12일 토요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교육실에서 사후집단상담 프로그램 “긍정적 의사소통 기술 익히기”을 통해 부부들의 긍정적 소통의 기회를 향상시킴으로써 편온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이미숙 기자 ditime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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