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복지자원을 연계해 더욱 풍성하고 뜻 깊은 생신잔치 가져

 
이천시 모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용근 공공위원장)는 7일 홀로 지내면서 직접 생신을 챙기기 어려우신 저소득층 어르신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8월에 생일을 맞이한 4명의 홀몸어르신을 모시고 진행되었는데, 매년 함께 할 가족이 없어 외롭게 생일을 보내는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가 따뜻한 관심을 전달하고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되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해 협의체 위원들이 행사 전후로 어르신들의 수송을 맡아주었고 우성가든(행복한 동행 재능기부사업장)에서 생신상을, 가루영웅 증포점에서 생일케익을, 모가면 주만장로교회에서 생신 축하선물 등을 협찬하여 지역사회의 복지자원을 연계해서 더욱 풍성하고 뜻 깊은 생신잔치가 되었다.

이날 참석한 한 어르신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다 같이 모여 생일잔치를 열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얼마만에 생일상을 받는지 모르겠다”라고 쑥쓰러워하면서도 힘차게 축하케익의 촛불을 꺼서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모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현묵 민간공동위원장은 “특별한 날 더욱 외로움을 느끼실 수 있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소외감을 덜어드리고자 생신잔치를 마련하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진작 챙기지 못해 죄송스럽기도 하고 한편 지금이라도 우리 협의체가 챙겨드릴 수 있어 기쁘고 보람을 느끼는 자리라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용근 모가면장은 “매월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신잔치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모가면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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